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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의 이단아 만델브로트

mandelbrot.jpg 

 

브누아 B. 만델브로트는 파리에서 수리 과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유럽 과학자들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오랫동안 과학자로서의 길을 걸으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는〈프랙털 기하학fractal geometry〉이라는 새로운 수학 이론을 창시했으며

이 이론을 수십 가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수많은 상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상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의 길을 걸었다.

그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계속해서 자신만의 길을 모색했다.

그는 스스로를 <이단아>라고 부른다.

이 말은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특정 과학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일생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델브로트는

<나는 아주 자주,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외로운 기수였기 때문에

  외로운 것에 대해선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혹은 한 친구가 수학에 빗대 말했듯이 그는 모든 유행에 대해 직각으로(올바른 각도로) 움직인다.

그가 하는 말은 하버드나 런던이나 퐁텐블로나 그가 나왔던 예일 경영 대학원 등에서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너무 앞서 갔고, 유행에 거슬러 움직였으며, 말썽을 일으켰다.

통계 물리, 우주학, 기상학, 수리학, 지형학, 해부학, 분류학, 신경학, 언어학, 정보 기술,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물론 수학 분야에서 모두 마찬가지였다.

특히 경제학 분야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1960년대 초에 그가 경제 학계에 처음 등장하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당시 MIT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폴 H. 쿠트너는 만델브로트의 연구를

1900년에 연구가 시작된 이후로 <투기 가격 이론 중 가장 혁명적인 발전〉이라고 칭찬한 다음

곧바로 연구 내용의 세부적인 부분과 <메시아적 분위기〉를 비판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다.

소장파 경제학자들은 만델브로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의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투덜대면서도 그가 해낸 많은 생각들을 차용해 왔다.

그로 인해 만델브로트는 금융 이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력을 가진 사람 중 하나가 되었다. 

만델브로트 마지막 강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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