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프랙탈 이야기들

작가와 함께한 프랙탈 이야기들을 모았습니다.

2009.10.31 00:04

프랙탈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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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프랙탈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중심으로 프랙탈아트 작품을 소개했다면 이번 글에는 좀더 프랙탈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랙탈이 수학적인 요소에서 출발하였으나, 최근 화려한 색과 현란한 모양으로 뭇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프랙탈을 이야기 하다 보면 자주 테셀레이션과 비교 질문을 받곤 한다.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이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창문의 창살 및 욕실이나 마루 바닥에 깔려 있는 타일과 같이 틈이나 교차점 없이 평면이나 공간을 도형으로 덮는 형태(모양)를 말한다. 대표적인 테셀레이션 작가로는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ts Cornelis Escher) 이다. 에셔는 수학적 소재라 할 수 있는 테셀레이션을 예술적 경지로 발전시켰다. 아래의 테셀레이션 그림이나(좌) 혹은 에셔의 작품을 무한대로 확대(Zoom In) 하다 보면 원래의 이미지나 도형은 사라지게 된다. 이것은 자기 유사성을 가진 프랙탈(아래 작품 오른쪽)과는 다른 것이다. 프랙탈은 아래 프랙탈작품(우)에서 보듯이 무한히 확대해도 작은 소용돌이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이미지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2-1.jpg

 

우리는 생활 속에서 많은 현상들을 보곤 한다.
주위에서 느끼는 이런 현상들 중에서 불규칙 적이고 무질서한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나무, 해안선, 구름, 산, 태풍, 돌개바람, 담배연기 등등 이런 것들은 자연현상 속에서 무질서한 현상 및 상태를 나타낸다. 이런 혼돈과 무질서는 인간의 지식으로 정의를 내리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70년대부터 활발해진 이런 혼돈에 관한 연구가 Chaos 및 Fractal등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영국의 해안선 길이는 얼마일까? IBM의 토머스 왓슨(Thomas J. Watson)연구센터의 만델브로트(BenoitMandelbrot)는 프랙탈 이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으며, Fractal(프랙탈)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처음 그의 논문이 네이쳐지에 실렸을 때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다 한다. 그러던 것이 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 프랙탈이 뜨거운 감자가 되자 그때서야 과학자들이 부랴부랴 만델브로트의 논문을 뒤지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그의 논문(The Fractal Geometry of Nature)에서 심오한 의문을 제기한다. "영국의 해안선 길이는 얼마나 될까?" 라는 것인데 이 넌센스 같은 질문은 그 후 많은 논문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

 

반지름 1인 원의 원주의 길이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배운 원주 공식(2Πr)을 적용하면 된다.
Π(파이) = 3.14159.... 이므로 2Πr는 대략 6.28이 된다.
영국의 해안선을 알기 위해서 같은 방법으로 아래의 그림과 같이 적용 할 수 있다.

 

1.gif

 

즉, 곡선의 길이를 잘게 쪼갠 직선의 길이의 합으로 가정하여 계산하는 방법은 측량기사가 지형도를 만들 때 사용하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절차다. 아래의 표를 자세히 보면 그 이유를 알 것이다.

 

 

won.gif 

 

 

선을 많이 쪼갤수록 2Πr(6.28)에 가까워 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만델브로트가 제시안 영국의 해안선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자.
프랙탈의 창시자는 IBM의 토머스 왓슨(Thomas J. Watson)연구센터의 만델브로트(Benoit Mandelbrot)이다. 그는 Fractal(프랙탈)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그는 논문 “The Fractal Geometry of Nature”에서 프랙탈 인식에 관한 간단한 질문을 내놓았다. "영국의 해안선 길이는 얼마나 될까?" 이 질문은 언뜻 보기에는 넌센스 같지만, 이 단순한 질문은 실로 심오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면 만델브로트가 제시한 영국의 해안선은 얼마나 될까? 아래의 그림은 영국의 해안선을 200마일 단위와 25마일 단위로 잰 것이다. 25마일 단위로 재면 200마일로 단위로 잰 것에 비해서 측정된 해안선의 길이가 길어진다. 그 이유는 해안선은 자세히 보면 볼수록 복잡하기 때문이다. 만일 더 작은 단위로 해안선을 재면 어떻게 될까? 예컨대, 1cm단위로 잰다면 어떨까? 아니, 원자 한 개 길이만한 자로 잰다면 어떨까?
2-2.jpg 
만일 1cm 길이의 측정단위를 사용하여 전 해안선을 기다시피 하며 세밀하게 측정 할 경우, 모든 해안가의 짧은 곡선, 해안 바위들의 굴곡 하나하나가 합산 되어 해안선 측정 값은 엄청나게 증가되어 천문학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다.

3.gif

 

측정단위에 의해 합산된 곡선의 길이가 단위를 작게 할수록 무작위로 커진다면 그 곡선은 프랙탈 곡선이라고 한다. 따라서 영국의 해안선은 프랙탈이다. 이유는 영국의 해안선은 크고 작은 수많은 만, 내해, 작은 강, 복잡한 바위투성이들로 구성되어 매우 불규칙하기 때문이다. 더욱 짧은 측정단위를 사용하면 구부러진 지형들에 깔끔하게 맞출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길이는 증가하게 될 것이다. 원 모양의 곡선과 영국의 해안선과 같은 곡선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 차이점은 곧 고전적인 기하 형태와 프랙탈 기하 형태는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여기에 첫째 명제가 제기된다. 영국의 해안선은 프랙털이다. 그래서 그 길이를 측정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은 프랙탈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 하는 것이다.

      4-1.gif

  

영국의 해안선이 프랙탈이라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위의 다른 곳에서도 프랙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구름, 산, 나무, 심지어 사람의 뇌의 주름 등에도 프랙탈을 발견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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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0 23:30

프랙탈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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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프랙탈을 접하게 것은 1992~3년인듯 싶다. 프랙탈은 처음 수학에서 출발했지만 필자가 처음 접한 것은 환성적인 색과 화려한 모양의 프랙탈 작품이 먼저였다.

프랙탈이란? 물체를 아무리 크게 확대를 하거나 또는 무한대로 축소하여 현미경으로 들여다 정도로 세분한다 할지라도 본래 물체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는 이론이다.
일반적으로 프랙탈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로 꼽는 것이 양치류이다. 양치류의 잎들은 각각 전체의 축소형이다. , 가까이에서 보는 형태가 멀리서 보이는 형태와 같다. 이는 프랙탈 프랙탈의 특성인 자기유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브로컬리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다아래 왼쪽  사진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을 있는 양치류이다. 아래 사진과 같이 멀리서 보이는 전체의 이미지, 삼각형 형태가 잎에서도 원래 모양과 유사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음을 발견 있다 

1-1.jpg

번개.jpg

번개의 전파는 습도, 기온 및 기타 그 지역의 다양한 환경조건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번개의 경로가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옆의 사진을 통해 쉽게 번개 치는 보습을 볼 수 있는데 그 경로는 직선이 아니고 꾸불꾸불 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번개의 모습은 비 규칙적으로 진행하지만 자기와 유사한 가지치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모습은 불규칙하지만 전체모양은 가지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나무.jpg또, 멀리서 바라보는 나무 모습은 옆 그림과 같이 나무 기둥에서 가지가 뻗어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좀더 가까이 나무를 들여다보면 그 가지는 다시 더 작은 가지로 뻗어가고 그 가지는 다시 더 작은 가지로 뻗어 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자기 유사성을 통한 전형적인 프랙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렇듯 프랙탈은 끝없는 반복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세분화된 모양이 원래의 형태와 동일한 모양의 자기유사성을 갖게 됨을 말한다. 최근 이런 이론을 통하여 프랙탈이 “프랙탈 아트”라는 예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이런 프랙탈을 예술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프랙탈 아티스트라고 한다.
필자가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이번 작품들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프랙탈 작품들이다.

 

 

 

 

줄리아집합.jpg

옆의 푸른색 그림은 줄리아 집합(Julia set)이라고 하는 유명한 프랙탈이다.
이 그림을 멀리서 바라보게 되면 반복되는 소용돌이 형상 내부에 다른 소용돌이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이 그림을 가까이서 들여다 본다면 프린터가 인쇄할 수 있는 한계까지 더욱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단지 무한히 반복되는 형상을 유한한 공간상에 축소해 놓은 것일 뿐 전부는 아니다. 구체적으로 정의를 하자면, 프랙탈은 스스로를 계속 축소 복제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 반복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세분화된 모양은 원래의 형태와 동일한 자기 유사성을 갖는다. 

 

 

 

 

 

-계속- 

 

  

 

-참고-

 

프랙탈이란

프랑스의 수학자인 만델브로트Mandelbrot는 1967년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영국을 둘러싸고 있는 해안선의 총 길이는 얼마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넌센스같은 질문은 매우 심오하고 오묘한 질문을 던지게 된다. 이 글에서 만델브로트는 영국의 해안선의 길이는 어떤 자로 재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Cm 단위의 자로 재었을때와 1m 단위의 자로 재었을때는 둘래의 길이가 엄청난 차이를 나타나게된다.

70년대 중반 프랙탈이 뜨거운 감자가 되면서  여러 과학자들이 만델브로트의 논문을 실렸던 '사이언스'지를 뒤적거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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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1 00:24

프랙탈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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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 나타나는 프랙탈들..

앞에서 만델브로트가 제시안 영국의 해안선이 프랙탈이라면 우리 주위의 다른곳에서도 프랙탈을 찾을 수 있까? 해답은 자명하다.. 프랙탈은 우리 주의의 모든곳에서 찾을 수있다. 앞에서 정의-1 과 같이 곡선의 길이가 단위를 작게 할수록 무작위로 커진다면 그것은 프랙탈이라고 정의했다.(프랙탈 이야기-2 참조)

 

필자가 앞 글에서 언급했지만 프랙탈 특징을 이야기 하다 보면 항상 자기유사성(Self-similar)에 관하여 논하게 된다. 앞의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반적으로 자기 유사한 물체는 프랙탈이라고 하지만, 모든 프랙탈에 자기유사성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프랙탈은 모든 곳에 존재하는 불규칙성에 의해 정의되지만, 이러한 불규칙성이 꼭 동일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

 

 

5-1.gif

5.jpg 

위의 사진 왼쪽은 달 표면에 남긴 발자국이라는 유명한 사진이다.
발자국 주변은 자갈이나 돌들로 인해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으로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달에서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인데, 아마 많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사진 또한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잘 나타나는 유명한 사진중의 하나다. 자 그럼 두 사진을 보자. 지구를 바라보는 사진 속 달의 모습과 발자국이 찍힌 달 표면의 모습을 비교해 보자. 위의 왼쪽사진에서 발자국만 없다면 달의 표면과 그리 다를 것이 없다. 따라서 달도 프랙탈이다.

우리는 이전 글에서 프랙탈의 작은 부분이 전체와 유사한 것을 프랙탈의 자기유사성이라 했다. 그러나, 달표면을 비교한 두 장의 사진에서 관찰했듯이 모두 프랙탈의 불규칙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랙탈 차원은 멀리서 본 달 표면보다 가까이서 본 발자국 사진에서 더 높게 보인다.

 

 

-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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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31 00:29

프랙탈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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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주위에서 프랙탈을 찾자보자..

 

[산]

산도 프랙탈이다.

멀리 보이는 산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들을 보노라면.. 모두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깊이 들여다 보면... 험준한산이거나 아님은 그렇지 않거나 하는 정도지.. 모양은 다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바로 산도 프랙탈이다.

 

정상에 올라서서 바로 앞에 보이는 언덕까지 2~3시간정도면 갈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가보면 험준한 개곡과 협곡들을 지나다보면 하루종일 걸릴수도 있다. 길은 곧아지고 기차나 비행기 항로등은 더욱 짧은 거리를 질주하고.. 옛날과 같이 굽이굽이 자연의 프랙탈을 밟아가던 자연과의 일체감에서 현대인들은 더욱 멀리 벗어나고 있는 지금... 산을 오르는 재미는 프랙탈 차원의 면들을 밟아가므로서 부분적으로나마 태초의 혼돈과 자연이 주는 프랙탈을 본능으로 인지하여, 자연으로부터 온 나 자신의 존재를 느끼는 재미가 아닌가? 한가지 생각해야될것이다. 프랙탈의 특징을 이야기하다보면 항상 자기유사성(Self-similar)에 관하여 논한다. 본인도 앞의 프랙탈이야기-1에서 언급했지만... 일반적으로 자기유사한 물체는 프랙탈이라고 하지만, 모든 프랙탈이 자기유사하지는 않음을 알아야한다. 프랙탈은 모든 범위에 존재하는 불규칙성에 의해 정의되지만, 이러한 불규칙성이 꼭 동일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

 

[구름]

구름도 산과같이 프랙털의 신비한 예가 될 수 있다.
비행기안 창측에 앉아서 구름을 관찰하는 것도 재밌는 프랙탈을 연구하는 일 일것이다. 어떻게 구름도 프랙탈이 될 수 있을까? 구름도 앞에서 언급한 산과 같이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프랙탈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호수의 표면]

호수의 대부분의 표면은 잔잔하다.
바람부는 날에는 잔잔한 부분이 작아지고 고요한 날엔 커진다. 최근까지 호수면에 일어난 잔잔한 파문은 일정한 형태로 퍼져나가는 것으로 간주해 왔다. 그러나, 유체의 복잡한 운동의 하나인 와류(Turbulence)에 관한 연구가 진척되면서 이것은 옳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바람부는 날 물표면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해 봄으로써 파문의 형태가 균일한 것이 아님을 찾아 낼 수 있다. 호수의 표면을 가까이서 들여다 볼때 매끈한 면과 거친 면이 연속적으로 되풀이되고 있는 지극히 복잡한 모습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잔잔함과 거침이 혼합되어 연속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프랙탈임을 알 수 있다.

 

[날씨]
만일 나이아가라 폭포위에서 하나의 작은 나무잎을 폭포에 띄운다면 몇 분 후 폭포 아래로 떨어진 잎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물음에 아무리 고도의 과학으로 슈퍼컴퓨터를 동원하여 예측을 한다손 치더라도 정확한 답을 예측하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날씨가 바로 그렇다. 강력하고 복잡한 슈퍼컴퓨터로 일기예보을 예측하지만 이러한 노력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이것은 컴퓨터의 오작동도 아니고, 수학적 알고리즘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날씨에 관계하는 역학적인 구도가 혼돈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앞에서 언급한 폭포 밑으로 떨어진 작은 나뭇잎의 위치를 예즉하는 것과도 같다. 날씨는 동역학계의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에 출렁거리는 호수 위의 고요한 파문은 지구뒷편으로 전달하여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는 일이다. 즉 카오스 이론의 모태가된 유명한 나비효과(베이징에서 나비 한마리가 날개를 퍼덕임으로써 뉴욕에 폭풍우가 몰아칠 수 있다) 이다.

지구상 어디에서인가 일어난 조그만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일기예보를 시청했던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이, 전선을 동반하고 동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거대한 저기압대들이나 걸프만의 허리케인은 항시 존재한다. 일기에 관한 위성사진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것들 중 하나다. 이 위성사진들은 혼돈(Chaos) 일기 역학의 그래픽적인 표현으로 간주될 수 있다.
여기서 프랙탈에 이르는 또다른 경로 혼돈에 관하여 논하게 됬다.

정의 :
동역학계(Dynamic System)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부분들의 집합이다. 계통 내부의 초기 조건상의 변화가 후에 계통상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하는 동역하계는 혼돈이라 한다.

프랙탈의 특징들
       - 분리된 차원(Fractional Dimension)

       - 모든 영역에서의 복잡한 구조(Complex Structure at all Scales)

       - 무한정한 가지치기(Infinite Branching) - 자기유사성(Self-Similarity)

       - 혼돈 역학(Chaotic Dynamics) 그러나, 이런 특징들이 모든 프랙탈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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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2.jpg

 

2009년 과학동아 11월호

IMG_0126.jpg   IMG_0152.jpg

 

 

 

 

 

박보석아티스트의 프랙탈 아트 화보 소개 (아름다운 무한 반복 프랙탈 아트)

http://www.dongascience.com/ds/

 

science1.gif

 

 

 

과학동화 11월호 26p~33p

 

IMG_0136.jpg IMG_0144.jpg  IMG_0145.jpg   IMG_01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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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프리우스 2009.11.22 13:59

    엇, 과학동아에서 프랙탈 아트에 대해서 처음 접했었는데 바로 그 분이셨군요!!

    오오오 역시 세상은 참 좁은 것 같습니다 :D

  • profile
    Mond 2009.11.22 21:12

    안녕하세요? 세상이 좁죠?

    아직 프랙탈 아트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않지만...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꾸준한 작업과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찾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자주 뵈여~~~

    emoticon

  • ?
    오드리 2010.07.12 16:21

    와아~ 과학동아를 보고 찾아온 독자도 있군요!!

    역시 과동에 화보로 나오면 모두 대스타가 됩니다~ 움화화화~

    저도 사실 기사 만들면서 프랙탈 세계에 빠지게 됐어요!

    모두 박보석 교수님의 보석 같은 작품들 덕분이죠~~ 앞으로도 자쥬 찾아올게용

  • profile
    Mond 2010.07.12 16:34

    이기자님 덕분이죠.. 대스타~ 가 된것은 움화화화~

    암튼.. 반갑습니다. 이렇게 또 뵙게 되어~

    emoticon


2009.11.16 11:19

우연#1- <프랙탈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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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우연#1 ( 08.11.22)

 

프랙탈 작품을 만들면서 늘 질문을 받는 것이..

어떻게 만들었냐? 라는 것이다.

이 질문에 늘 할말이 없다.

해프닝이라고나 할까? 정확한 순서도 없고.. 방법도 없다.

해프닝에 의한 우연..

 

밤이 늦도록 프랙탈과 씨름하다..

멋진 프랙탈 이미지와 맞닥드렸을때 느끼게되는 그 기쁨은

내가 세상에서 숨쉬고 있는 ...

그리고 나의 존재를 느낄수 있도록 환희와 쾌감을 준다.

 

사람은 프랙탈이다.

나는 아버지를 닮고, 아버지는 나의 할아버지를 닮고.. 나의 할아버지는

또 할아버지의 아버지.. 그리고.. 또.. 또...

 

난 이상의 시를 좋아한다..

아버지.... 나의 아버지가 되고 또 나는 나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되고,

그런데도 나의 아버지는 나의 아버지대로 ..... ???

반복되는 시구가 프랙탈을 읊은것이 아닐까?

 

사람은 자기와 유사한 사람을 좋아 한다.

그래서 부부는 닮은 다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살면서 닮아 가는 것보다는 처음부터 서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난것이 아닐까?

 

사람을 만나는 것도 우연이다.

같은 사람을 보는것보다 어느날 새로운 환경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맞닥드렸을때...

프랙탈을 처음 만들었을때와 같이 즐거움과 짜릿한 쾌감을 받는다.

 

우연하게도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동별을 봤을때

기분이 벅차오르거나 왠지... 모를 희망에 기대어 보는것은..

우연을 통한 자기 필연으로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나약한 마음이 아닐까?

 

오늘은 우연히 만난 프랙탈 별을 만들어 봤다.

이별이 나에게 아무의미 없는 별로 남아 주길 바란다.

별에 의미를 주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별과 멀어진다.

그냥 그자리에 나에게 의미 없이...

별이되길....

 

%BA%B0_mobilos.jpg

 

<프랙탈 별>

0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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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23:38

트렌드 키워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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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2011 트렌드 키워드라는 책에 제가 소개가 되었네요^^

 

 

『트렌드 키워드 2011』에서는 경제ㆍ사회ㆍ문화ㆍ인물ㆍIT/과학의 다섯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 293개를 모아 선보인 책으로  4인의 각 분야 전문가가 2010년을 돌아보고 2011년을 전망하기에 용이한 키워드들을 직접 선정하고 각 키워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keyword1.jpg

 

 

  

프랙탈은 Science & IT 분야에서 스마트TV, 하이브리드카 등과 함께 트랜드 키워드로 선정되었네요

저는 314페이지 프랙탈 부분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keyword2.jpg

 

 

 

아위움이 있다면 학과 이름이 멀티미디어 디자인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으로 바꼈는데...  바로 잡지 못한것이 아쉽네요^^

 

 

 

 

keyword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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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의 이단아 만델브로트

mandelbrot.jpg 

 

브누아 B. 만델브로트는 파리에서 수리 과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유럽 과학자들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오랫동안 과학자로서의 길을 걸으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는〈프랙털 기하학fractal geometry〉이라는 새로운 수학 이론을 창시했으며

이 이론을 수십 가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수많은 상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상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의 길을 걸었다.

그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키면서도 계속해서 자신만의 길을 모색했다.

그는 스스로를 <이단아>라고 부른다.

이 말은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항상 환영받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특정 과학 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채 일생을 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델브로트는

<나는 아주 자주,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외로운 기수였기 때문에

  외로운 것에 대해선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혹은 한 친구가 수학에 빗대 말했듯이 그는 모든 유행에 대해 직각으로(올바른 각도로) 움직인다.

그가 하는 말은 하버드나 런던이나 퐁텐블로나 그가 나왔던 예일 경영 대학원 등에서 일반적으로 가르치는 것과 다르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너무 앞서 갔고, 유행에 거슬러 움직였으며, 말썽을 일으켰다.

통계 물리, 우주학, 기상학, 수리학, 지형학, 해부학, 분류학, 신경학, 언어학, 정보 기술,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물론 수학 분야에서 모두 마찬가지였다.

특히 경제학 분야에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1960년대 초에 그가 경제 학계에 처음 등장하자 일대 혼란이 일어났다.

당시 MIT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폴 H. 쿠트너는 만델브로트의 연구를

1900년에 연구가 시작된 이후로 <투기 가격 이론 중 가장 혁명적인 발전〉이라고 칭찬한 다음

곧바로 연구 내용의 세부적인 부분과 <메시아적 분위기〉를 비판했다.

이후로도 계속해서 이와 비슷한 일들이 일어났다.

소장파 경제학자들은 만델브로트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그의 연구 결과에 흥미를 느끼고 있으며, 투덜대면서도 그가 해낸 많은 생각들을 차용해 왔다.

그로 인해 만델브로트는 금융 이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력을 가진 사람 중 하나가 되었다. 

만델브로트 마지막 강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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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만델브로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학동안 12월호에서 만델브로트를 다루면서 제 작품을 소개 했네요.~

 

 

 

 

 

 

>>  수학동아 12월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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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4301_mobilos.jpg

 

 img_4429_mobilos.jpg

 

 img_4431_mobilos.jpg

 

 img_4433_mobilos.jpg

 

2008년 컴아트( computer Arts) 3월호 프랙탈아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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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tool_fractal1.jpg

 

cgtool_fractal4.jpg

 

 cgtool_fractal2.jpg

 

 cgtool_fractal3.jpg

 

 

디자인 저널 DESIGN JOURNAL (월간) 3월호

 

목차 
· 서스테인어블 디자인
환경을 예술로!_ 서스테인어블 디자인 [3], 공연예술편

· 공공디자인
녹색성장도시 에코피아, 가평_ 혁신사례 [3] 가평군 편

· 기획연재 1
노승완의 디자인 부도덕 강좌
전통을 현대화하는 문화중심 리더_ 광주요 그룹 조태권 회장
스스로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_ 최중호
서정적인 퀼트디자이너_ 임경아
유비쿼터스 도시는 녹색인가?_ 송준화
기계감성의 극치, 프랙탈아트_ 박보석
굿굿굿, 좋은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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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품 4점이 소개된 과학쟁이 12월호 입니다.

프랙탈을 이용하여 예술을 한다는 것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반복이라는 것을 통해 만들어진 프랙탈 이미지를 예술가의 손으로 의미를 주어 새로운 느낌으로

가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k1.jpg

 k3.jpg  k2.jpg

 

위 잡지는 (주)웅진씽크빅에서 나오는 과학쟁이 12월호(200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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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기초과학관 『전시물 연계 전문가 초청강연』


 
  우리 과학관에서는 오는 9월 13일부터 월 2회 전시물 속에 담긴 과학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강연하는
『전시물 연계 전문가 초청강연』을 운영합니다. 관심 있는 관람객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운영 개요
 ○ 장소: 국립과천과학관 (기초과학관 실험실)
 ○ 대상: 국립과천과학관 모든 관람객
 ○ 신청 방법: 당일 9:30부터 선착순 현장 접수(무료)
 ○ 접수 장소: 기초과학관 안내데스크(02-3677-1410)
 ○ 담당자: 기초과학팀 정광훈(02-3677-1404)
일 시 강연 주제 강연자
9월 13일 (일)
15:00 ~ 16:00
프랙탈의 세계 한성대학교 Design and Arts Institute
박보석 교수

※ 프랙탈 : 나무나 혈관의 가지처럼 어떠한 물질을 부셔도 전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자연의 한 형태를 말하기도 하는데, 전체와 부분이
                 유사한 형태를 가지거나, 규칙성과 비규칙성의 공존 등 독특한
                 특성을 가짐

플라워 몬스터 / 박보석 교수 작품
꽃잎을 여러 번 반복하여 만든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에는 아주 많은 프랙탈 이미지들이 숨겨져 있다.


나무그림자 / 박보석 교수 작품
보여지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 그리고 나타나는 것과 나타나지 않는 것. 우리는 보이는 것과 나타나는 것만을 믿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 나타나지 않는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거나 언론에 공개가 되어야 우리는 믿는다.

 

 

 

 

http://www.scientorium.go.kr/board/read.do?no=1448&flag=notice

 

 

 

* 위의 공지는 작년에 서울 과천 과학관에서 열린 강의 공지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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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대영의 카오스와 프랙탈                                                    

 

1. Fractal 이란 무엇인가?

프랙탈이란 전체를 부분부분으로 나누었을 때 부분안에 전체을 모습을 갖는 무한단계에서의 기하적인 도형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 유한단계의 그림을 보는 것이다. 자기닮음(self-similar, 자기유사성)과 축소에 대한 불변(independent of scale)을 갖는다.

 

아래 그림은 프랙탈이 아니다.

   왜!

 rumap001.gif

 

프랙탈은 무한단계의 그림이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 왜 무한단계이어야 하는가? 
 

2. 축소에 대한 불변(프랙탈 차원)

 

자기닮음 이란 무엇인가? 자기닮음이란 도형의 각 부분들이 전체와 닮은 성질이다. 자기닮음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프랙탈은 아니다. 선, 정사각형, 정육면체, 코흐 곡선에 대해 생각해보자. 차원의 종류는 20여 가지가 있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자기닮음 차원을 구하는 방법이다.

N : 조각의 개수, D : 프랙탈 차원 r : 축소율

 

N=(1/r)D 즉, D=(logN)/(log(1/r))

도형

조각의 개수

축소율(r)

차원

선분

3 (길이 1인 선분을 3등분 했을때의 개수)

1/3 (길이 1인 선분을 3등했을때의 길이

log3/log3 =1

6

1/6

log6/log6 =1

9

1/9

log9/log9 =1

정사각형

9=32(각변을 3등분)

1/3

log9/log3 =2

36=62(각변을 6 등분)

1/6

log36/log6 =2

정육면체

27=33

1/3

log27/log3 =3

216=63

1/6

log216/log6 =3

코흐곡선

4

1/3

log4/log3=1.26


16

1/9

log16/log9=1.26


4k

1/(3k)


●프랙탈 차원 종류 Capacity Dimension, Correlation Dimension, Fractal Dimension, Hausdorff Dimension, Information Dimension, Lyapunov Dimension, Minkowski-Bouligand Dimension, Pointwise Dimension, q-Dimension

 

rumap002.gifrumap003.gifrumap004.gif

 

 

3. 상자차원이란 무엇인가?

 

자기닮음 차원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다양한 크기의 격자를 이용하여 도형의 복잡도를 측정할 수 있다. 주어진 그림을 포함하는 상자 수를 y, 격자의 크기를 결정하는 축척 x 의 역수를 용지에 나타낸다. 표준좌표(x, y ), 준로그 좌표(x, logy), 이중로그 좌표(logx, logy)를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해 보자. 상자의 개수(y)와 격자의 크기(1/x) 사이의 관계를 이중로그 그래프(log(1/x), logy)로 나타낼 때만 선형 그래프가 된다. 따라서 상자의 개수와 축척사이의 관계는 멱 관계이다. 이러한 이중로그 그래프 용지에서 얻어진 직선의 기울기는 멱함수에서의 지수이다. 이 지수는 그 도형의 프랙탈 차원을 나타내는데, 직선의 프랙탈 차원은 1, 원이나 정사각형은 2, 프랙탈 고선의 차원은 1과 2 사이이다. 

 

●세계지도의 상자차원을 구해보자.

 rumap005.gif rumap006.gif

 rumap007.gif rumap008.gif

 rumap009.gif rumap010.gif

 

① 해안선 및 국경을 포함하는 상자를 세어보면 다음과 같다.

 rumap011.gif

 

② 이중로그 그래프를 그렸다.

 rumap012.gif

 

③ 직선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추세선을 추가한다. 옵션메뉴에서 수식을 차트에 표현할 수 있다. 실제 입력되어 있는 내용이다. 기울기가 1.6374 이다.

즉 세계지도는 1.6347 의 프랙탈 차원을 가진다.

 rumap013.gif



rumap014.gif 
[예제] 칸토르 집합은 자기닮음임이다.

  rumap015.gif

 

 

5. NCTM은 수학교육과정 2000 에서는 '고등학교 기하교육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학생들은 좌표계, 삼각함수의 관계성, 네트웍, 일차변환, 벡터, 행렬등의 영역을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이 부딪히는 기하적인 상황은 유클리드 기하만이 아니다. 이산 그래프, 구면 기하, 프랙탈 기하등은 주어진 상황을 탐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학교에서 기하교육의 목적은 물리적 세계의 이해와. 물리적 세계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기술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6. 카오스란 무엇인가?

초기조건의 민감성 때문에 결정론적 계(deterministic system)에서 일어나는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별차이 없던 것이 결국에는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7. 카오스와 프랙탈은 같은 것인가?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한다. 카오스를 이야기할 때도 카오스와 프랙탈을 함깨 언급하기 때문이다. 프랙탈과 카오스는 자연의 현상이나 대상을 모델링하는 도구이다. 카오스는 결정론적 임에도 불구하고 예측불가능성, 초기조건의 민감성을 갖는다.

많은 프랙탈은 카오스적인 성질을 갖지 않는다. (시어핀스키 삼각형, 코흐 곡선).

그렇다면 관계가 없다는 것인가?

다른 관점에서 출발하지만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카오스적인 여러현상이 프랙탈의 성질을 갖는다는 것이다.

8. 프랙탈(fractal)이란 단어는 누가 만들었나?

1975년 만델브로트(Mandelbrot)가 '프랙탈한 대상 모양, 우연 , 차원'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이것은 각각 수학과 과학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프랙탈은 70년대 말부터 물리학자, 지리학자, 건축, 미술, 철학 등의 분야에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만델브로트는 처음으로 프랙탈에 대해 많은 연구를 시작한 사람으로 자신이 생각한 형상, 차원 및 기하학에 대한 이름을 생각하고, 라틴어의 '부서지다'라는 뜻의 동사 'frangere'에서 파생한 형용사 'fractus'를 찾았다. fractus란 '온전한 것이 아닌', '어중간한', 뜻으로 어원이 같은 영어 단어 'fracture'와 'fraction'의 어감도 적절한 것으로 생각했다. 만델브로트는 영어이면서 불어이며, 명사이자 형용사인 'fractal'을 만들었다.

9. 수학에서 카오스는 누가 사용하였나?

1970년대에 요크와 이천암의 수학논문에서 처음으로 '카오스'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10. 나비효과란 무엇인가?

아프리카 한구석에 있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개짓은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벌레를 나뭇잎에서 떨어뜨린다. 밑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 털속에 떨어진다. 원숭이는 그 벌레 때문에 가려워 긁다가 옆의 열매를 떨어 뜨린다. 열매는 돌에 부딪쳐 돌을 구르게 한다. 돌은 큰 바위를 지탱한 작은 돌을 쳐서 밀어내면서 작은 산사태를 일으킨다. 이것은 작은 시냇물을 막고 물 흐름을 바꾸어 놓아 화산 증기 구멍을 막는다. 다시 약한 지반을 꺼지게 하면서 화산 폭발을 일으킨다. 화산재는 부분적으로 대기의 기류를 바꾸어 큰 대기압 차이를 일으키고, 급기야 지중해 상의 대류 변화를 일으켜서 북반구의 해양성 기류와 부딪히면서 유럽 대륙에 커다란 폭풍을 일으킨다.

11. 카오스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1887년 스웨덴의 국왕 오스카 2세는 "태양계는 과연 안정된 상태인가?"라는 천문학의 오랜 궁금증을 해결하는 사람에게 상금을 준다고 발표했다. 태양과 9개의 행성, 그리고 소행성과 수많은 위성들이 안정된 궤도를 계속 돌 것인가, 아니면 어느 행성이 궤도를 이탈해 태양과 정면 충돌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뉴턴 역학은 지구의 공전주기는 태양과 지구만을 고려한 결과이다. 포앙카레(Henri Poincare)는 두 물체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구와 달의 관계에서 태양을 고려할 때 (삼체문제)는 뉴턴의 방정식으로 풀리지 않는다. 포앙카레는 태양계는 본질적으로 다체 문제이기 때문에 비선형 방정식으로 풀 수밖에 없다고 결론짓고 새로운 방정식을 구성하였다. 어떤 경우 매우 작은 변화가 행성을 큰 폭으로 움직이게 하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궤도를 이탈할지 모른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는 혼돈의 예측 불허성의 원인이 되는 '결정론적 계에서의 초기 조건에의 민감성'을 최초로 알았다.

12. 삼체 문제란 무엇인가?

3체문제는 오일러 시대부터 수학의 모든 영역 안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 가운데 하나로 생각되어왔다. 수학적으로 이 문제는 9개의 연립미분방정식을 푸는 것으로 귀착된다. 라그랑주는 이 연립방정식을 더욱 간단한 것으로 귀착 시키는데 성공했다. 방정식의 해는 대개 물리학상의 문제가 그런 것처럼 유한의 모양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즉 대체로 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한급수로써 주어질 것이다. 이 급수가 변수의 일정한 구간에서 방정식을 (형식적으로) 만족하고, 또한 수렴할 때 해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어려움은 그 수렴성을 증명하는 데 있었다. 1905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특수해가 발견되었다. 그러나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하나도 얻을 수가 없었다. 헬싱키의 준드만은 3체가, 세 개가 동시에 충돌하는 지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해가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 해는 수치계산에 사용될 수 없었고, 실제의 천체 운동에 많은 지식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때까지 풀 수 없었던 문제가 풀린다는 것이 증명되었다는 것이다.

달/지구/태양으로 이루어진 계의 운동을 흔히 3체문제(three body problem)라고 부른다. 그 명칭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뉴턴이 깔끔하게 풀었던 2체 문제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은하나 다른 우주의 다른 행성에서 고안된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3체 문제는 거리 역제곱의 중력 법칙하에서 3개의 질량 사이에 일어나는 운동을 기술하는 방정식의 해를 요구한다. 지난 수세기 동안 많은 수학자들이 그 문제의 답을 구하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들로네가 계산한 근사치를 제외한다면, 수학자들은 놀랄 만큼 완벽하게 실패한 셈이다.

13. 카오스를 수학적으로 누가 정의했는가?

(1) Li-Yorke

Let I be an interval and f:I -->I be a continuous function.

Assume that f has a periodic orbit of period 3.

① f has periodic orbits of every period;

② there is an uncountable set S( subset of I) such that O(x) is aperiodic and unstable for every x(in S)

1975년 미국 메릴렌드 대학의 수학자 Yourk와 그의 제자 이천암(李天岩)이 'Period Three Implies Chaos'라는 논문을 수학 잡지에 발표했다. 그들은 이 논문에서 '카오스'라 불릴 만큼 매우 복잡한 해의 구조(임의의 자연수를 주기로 하는 무한개의 주기해와 자연수와 대응시킬 수 없을 만큼 무한히 많은 비주기해)가 존재" 하기 위한 충분 조건을 수학적으로 제시했다.

14. 한(韓)과 카오스

나비효과는 '초기값의 민감성'이다. 초기의 소수점 세자리의 변화가 나중에는 엄청난 큰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사주팔자(四柱八字)야 말로 나비효과의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즉, 사주팔자에서는 사람이 난 시간과 날짜가 사람의 평생운명을 좌우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오운육기(五運六氣)라고 하여 난 시간, 날짜, 해, 달이 그 사람의 평생 건강을 결정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규과정에서 다루고 있다. 이런 동양의 지혜는 카오스 이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한'의 의미 속에는 극점을 의미할 때도 있다. 공동번역 성서에선 태초를 '한처음'이라고 번역하였다. '한처음'은 더 이상 없는 원초적 초기를 의미한다. 카오스 이론에서 말하는 초기값의 민감성은 곧 한 처음 값이 전체를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초기값을 종종 '첫눈에 반했다.'라고 한다. 한이란 사전적 의미 속에는 '한밤(mid-night)','한여름(mid-summer)'에서와 같이 '가운데'를 의미하는 뜻이 있다.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힘이 한 속에 있다. 한은 '하나'와 '여럿'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이 힘이 우주 창조의 힘이고 역사의 추진력이 되기도 한다. '한가운데'를 의미하는 이러한 한의 의미가 카오스 이론에서 중요시하는 '끌개'를 일치시켜 생각할 수 있다.

'한'의 사전적 의미 속에 '같다(同)' 는 의미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한데'하면 '같은 데'란 뜻이며, '한가지'하면 같은 종류의 뜻이 된다. 한의 이러한 동질성을 의미하는 것은 프랙탈이론에서 자기상사현상을 설명하기에 적합하다. 바로 한의 동일성의 의미는 프랙탈의 자기닮음이다.

'한 십분', '한 동안' 등은 정수로 표현하기 곤란할 때 사람들이 흔히 쓰는 표현이다. 이런 표현은 '어림'으로 하는 표현이다. 프랙탈 차원과 비교할 수 있다.

(출처:카오스와 문명, 동아출판사, 김상일)

15. 카오스이론의 세계관은 어떠한가?

결정론과 예측 가능성은 지금까지 자명하게 동의어로서 다루어 졌다. 이는 동일한 원인이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는 좁은 의미의 결정론만을 이해해 왔기 때문이다. 자연과학의 목적은 자연의 모든 현상을 자연법칙의 규칙으로 환원시켜 설명하는 데 있다. 여기서 유일한 전제는 완전한 인과 관계의 성립이다. 한 원인은 반드시 한 결과에 앞서야 한다. 자연의 다양성이 몇몇의 규칙으로 환원되는 것은, 즉 관찰된 결과에 대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동일한 원인은 동일한 결과를 갖는다는 것이 지금까지 자연해석의 근간이었다.

반면에 전자기학의 아버지인 맥스웰은 이미 나름의 독특한 자연해석을 제시하였다. "동일한 원인이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형이상학적 독단이다. 어느 누구도 그렇게 확신할 수 없다. 동일한 원인이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으며, 결코 반복되지 않는 세계에서는 위의 생각이 적용될 수 없다." 이런 입장을 대변하는 물리적 공리는 다음과 같다. 유사한 원인이 유사한 결과를 갖는다. 이제 우리는 동일성에서 유사성으로, 절대적 엄밀성에서 다소간 폭 넓은 유사성으로 전환했다. 그는 동일한 원인이 동일한 결과는 낳는다는 좁은 의미의 결정론 대신에, 유사한 원인이 유사한 결과를 갖는다는 넓은 의미의 결정론을 이야기한다. 보통 우연과 필연은 조화될 수 없는 대립물로서 간주 되었으나 카오스 이론에서는 그렇지 않다. 카오스가 결정론적 구조를 갖는다고 말하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정론적인 것과 카오스 적인 것은 겉으로 보기에만 모순이라는 것이 카오스 이론의 기본명제이다. 이 명제에서 이야기하는 우연성은 다음의 두가지 성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현상적인 우연의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결정론적 법칙에 따르는 계에 지배되는 물리 체계가 있음을 말한다. 따라서 우연성은 숨겨진 질서 구조의 외형일 뿐이다. 즉 대상들간의 변화 운동에서 생기는 현상적 우연성이며, 인식론적으로만 인과 관계의 끈을 찾을 수 없을 뿐이다. 물리적 우연성은 처음 상태와 끝 상태의 관계가 일의적 이지는 않지만, 카오스 속에 깊숙이 놓여 있는 어떤 질서가 있다고 본다. 물리적 체계의 역학적 운동은 결정론적 법칙에 의해 지배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상적 우연성을 보이는 물리체계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순한 결정론적 방정식이 긴 시간동안 예측 불가능한 해답만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체계의 상태 변화는 결정적이지만 단지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그러한 체계의 우연성은 동일한 원인이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는 좁은 의미의 인과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가질 수 있다. 이제 카오스 이론의 등장과 함께 좁은 의미의 인과율은 힘을 잃은 듯하다.

둘째, 대상 자체의 운동이 원래 우연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우연성은 기존의 선형적 수학식으로 기술이 불가능하다. 방정식의 미분값은 당연히 비선형적이다. 모든 우연적인 현상을 카오스 이론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결정론적 카오스 현상은 모든 비선형적이지만, 비선형적 현상 모두가 결정론적 카오스 현상은 아니다. 복잡계안의 심연의 질서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부분적으로 아주 매력적인 기하학적 형식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 무질서 체계의 우연 관계는 분명히 체계 내재적이다. 이 경우에 복잡계의 혼돈 현상은 체계의 객관적 성질인 듯 하며, 인간의 제한된 인식 능력의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자연 세계의 숨겨진 기하학적인 아름다움과 살아 있는 유기체의 구조를 기계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지만, 내재적 질서가 있음은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출처: 부분의 합은 전체인가, 소나무)

16. 카오스는 무질서를 의미하는가?

카오스는 두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분자들의 움직임처럼 확률적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경우를 비결정론적 카오스라 한다. 요즘은 결정론적인 카오스를 간단히 카오스라 흔히 부른다.

랜덤은 전혀 질서가 없는 상태이다. 카오스의 결정론은 랜덤 일보 직전의 무질서를 의미한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살펴보자.

(1) 처음에는 질서정연했다.

(2)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3) 카오스

(4) 무작위(random)

17. 결정론과 비결정론은 어떻게 다른가?

선형법칙은 두 가지 성질을 가진다. v=0.4 t +9를 생각해 보자.

(1) 초기값을 하나 정하면 t 에서의 값은 단지 하나가 결정된다.

(2) 초기값을 조금 변형시키면 0.4를 0.42 로 조금 변화시키면 v는 조금밖에 변하지 않는다.

y=2n 을 생각해 보자. 선형은 아니지만 초기값에 대해 하나의 y가 결정된다.

비결정론이란 동전던기기와 주사위 던지기가 있다.

 

18. 역학계(dynamical system)란 무엇인가?

수열 xn 이 식 xn+1=f(xn)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경우를 역학계라 한다. 초기값 x0 에서 출발하여 x1, x2, ... 로 차례차례 결정되어 가는 수열을 역학계의 초기값 x0인 경우의 궤도(orbit) 이라 한다.

19. 카오스의 성질

수학자들은 f(x)=ax(1-x)와 같은 변환의 반복으로 나타나는 카오스의 세가지 공통 특성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동의한다. 세가지 특성은 혼합성, 주기성, 초기 조건에의 민감성이다.

(1) 혼합성 : 길이가 0이 아닌 두 구간 I 와 J에 대하여, 반복을 통하여 구간 J에 오게되는 점들이 항상 구간 I 내에 존재한다. 반복에서 반복값들이 순환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점들은 주기적이다.

(2) 주기성 : 주기점들은 [0, 1]의 어떤 작은 구간에서든지 주기점 가까이에 많은 점들이 있다.

(3) 초기점의 위치를 조금만 변화시켜도 반복된 수열에서는 다른 결과를 나타낸다. 이는 초기 조건에 대한 민감성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0. 파이겐바움 분기도

① x0=0.1 a=2.9 (나선형 끌개, 2주기)

rumap016.gifrumap017.gif

② x0=0.1 a=3.84 (3주기)

 rumap018.gif rumap019.gif  

 

③ x0=0.1 a=3.50 (4주기)

rumap020.gifrumap021.gif

 

④ x0=0.1 a=3.74 (5주기)

rumap022.gif rumap023.gif

④ x0=0.1 a=3.90(카오스)

 rumap024.gif rumap025.gif

 

⑤ 분기와 프랙탈

  rumap026.gif rumap027.gif rumap028.gif rumap029.gif

 

 

21. 카오스 이해를 위한 몇가지 정의

  rumap030.gif rumap031.gif rumap032.gif



22. L-system 이란?

린덴마이어는 수학적 공식을 사용해서 식물의 성장과정을 기술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가 사용한 도구는 형식 언어학 이론이었다. 린덴마이어 계는 부분적으로 세포 자동자와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즉, 불연속인 시간 단계에 따라 진행되며, 매시간 단계마다 각각의 상징은 가장 먼저 그 이웃을 살펴보고, 그런 다음 어떤 상징이 다음 시간 단계에 나타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특수한 규칙을 참조하게 된다.

하나의 알고리즘이 식물의 성장처럼 극히 복잡해 보이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리라는 가정은 무척 놀랍게 들린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복잡한 자연의 자기 조직 원리가l 순수한 수학과 컴퓨터 과학의 영역에서 구현될 수 있음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규칙 1 : 현재 단계에서 a는 다음 단계에서 ab로 된다.

규칙 2 : 현재 단계에서 b는 다음 단계에서 a가 된다.

이 규칙들은 'L-계'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린덴마이어는 식물의 성장 시스템을 기술하는 순수한 수학적 구성물로 L-계를 사용하려 했다. L-계를 사용함으로써 자연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과 관련을 갖든 갖지 않든 간에 무한한 집합의 성장 규칙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1970년 네델란드 유트레히트 대학의 두 대학원생인 벤 헤스퍼와 파우리네 호게베크는 L-계가 실제로 식물 형태를 그려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그 실험 결과는 식물 자체나 식물의 모델이 아니라 자연과 논리를 부모로 둔, 자식 즉 둘 사이의 잡종일 것이다. 이 들은 1974년 3,584개에 달하는 나무 집합을 연구하였다.

rumap033.gifrumap03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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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옛말이 있다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다.

그냥 흘려 지냈던 이 용어가 프랙탈과 연관이 있다고 느낀것은 ..

요즘 처럼 어려운 시기가 되서야 사뭇 그 놀라운 그 법칙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음미를 해보면..

자신의 몸을 다스리고,가정을 다스리고 그런후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

라는 의미 인데...

어쩜 프랙탈 이론과 흡사한지.. 사뭇 놀라움을 느끼곤한다.

 

나라가 어려우면.. 내가 속한 사회도 어렵고, 회사도 어렵고 결국은 가정도 어렵고 나도 어렵다...

작금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논리로 해석된다.

 

내 자신을 다스리고 가정을 다스리면..결국 나라와 천하를 다스릴수 있다는 것은 ...

프랙탈이 주장하는 자기 유사성... 이 아닌가....

아무리 확대하거나 축소해도.. 그 성질이 변하지 않는...

프랙탈이론이 우리네 조상들은 늘 생활속에서 뿐아니라 우리가 대화하고 나누는 말속에서도

존재하고 함께 생활해 왔음을 느낀다.

 

아버지와 자식이 붕어빵이라든지..

할아버지를 닮은 손자가 나타나듯이..

인간도 자기 닮은 자식을 ...

 

벗어날 수 없는 프랙탈 세상에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2008년 12월1일..

by 몬드

 

 0e678244bb5443cd213d346fba1173a0.jpg


작품설명:
프랙탈을 이용하여 만든 메뷔우스띠!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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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 수학으로 유명한 Benoit Mandelbrot(만델브로트)의 TED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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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Mond 2010.07.16 09:22

    와우~ 실물로 첨 봤습니다. 맨날 사진만 보다가 이렇게 만델브로트를 동영상으로 보니.. 감동이네요~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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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jpg 영업사원이 아니면서도 상품을 대신 홍보하고 상품의 광팬으로 만들고 있는 애플을 보면서 부럽기 까지 한다.

우리나라에서 90년대 행하여졌던 다단계(최근까지 간간이 뉴스에 나오지만) 회사를 연상시키지만 그런 다단계와는 차원이 다르다.

자기가 상품을 사용하면서 지인들에게 그 상품을 소개해서 판매하는 전략은 자기의 이익을 위한 노력(?)  이라고 보여지지만, 지금 행해지고 있는 애플의 경우는 다단계 회사와는 차원이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대는 변한다.

 아주 빠른 속도로...

그동안 우리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익과는 관련이 없었다.

필요해서 구입하고 그 필요가 충족되면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최근 웹2.0 트랜드이후 참여, 개방 그리고 확산을 모토로 놀이판만 만들어주면 누구나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참여의 공간으로 상품이 변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을 소비자도 창출할 수 있도록 말이다.

애플이 소비자를 상대로 이익을 얻듯이.. 소비자도 다시 다른 소비자를 상대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업이되고 소비자게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두었다는 것이 애플을 팬으로 만든 이유가 아닐까 싶다.

프랙탈은

물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정도로 아무리 크게 확대 또는 축소를 할지라도 본래 물체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이 계속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양치류이다.

 

애플은 애플과 닮은 소규모 애플들을 전세계에 퍼트리고 있으며 이 작은 애플들은 오리지날 Apple을 신봉하는 팬이 되고 있고, 또한 닮아 가고 있다.

 

애플1.jpg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는 프랙탈과도 갔다.

단일민족이란 것이 족쇄아닌 족쇄로 남아서 반만년을 모진 생명을 힘겹게 이어왔다.

나와 닮은 아버지, 아버지와 닮은 할아버지 우리 할아버지와 같은 우리 조상들 우리 조상과 같은 우리 백성들... 힘들 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외세와 싸웠고 어려운 국난속에 너, 나 할 것 없이 같은 마음으로 IMF를 넘겼다.

이렇게 우린 프랙탈과 같은 닮음으로 힘을 결속시켜 버텨오고 극복해 왔지만  21세기 세상은 더 이상 이 좁은 땅에서의 닮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는 촌이라는 하나의 공간으로 변해버린 좁은 지구를 인식해야 된다.

대한민국의 좁은 프랙탈속에서 벗어나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프랙탈을 만들어가길 바란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동남아시아 오지에서 한글을 배우고 국어로 채택하는 모습을 보며 반만년을 이어온 대한민국 프랙탈이 서서히 세계를 향한다는 느낌을 세삼 받고 있는 것이 요즘 이다.

광개토태황이후 한반도에 갇혀있고 머물렀던 한민족 프랙탈이 이제 세계를 향한 정복(?) 시대로 시각 변화를 꽤하고 있다.

과학, 의학, 심지어 스포츠에서까지 한류는 한민족 프랙탈을 만들며 세계를 정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민족이 위대하다고 하고 말하고 싶지 않다. 다만 21세기 흐름이 우리가 그토록 만들어오던 그런 닮음의 프랙탈이 지금 세계를 프랙탈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던데로 세계를 향해 좀 더 높이 좀 더 힘차게 뛰면 될것이다.

 

 

by 몬드

2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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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탈이라는 용어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두가지 설이 존재한다.

만델브로트가 IBM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던중 자신의 논문 제목을 생각하다가 라틴어의 Fractus라는 낱말을 발견하여 FRACTAL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고, 프랙탈 기하학이 정수가 아닌 분수(Fractional)차원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FRACTAL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프랙탈의 속성은 자기 유사성Self-Similarity순환성Recursiveness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들어 있을것 만 같은 만델브로트 집합이나 줄리아 집합 뒤에는 z = z2 + c이라는 간단한 수식에서 출발한다.

프랙탈은 컴퓨터의 발전과 더불어 더욱 알려지게 되다.
비록 몇 줄 되지 않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물리적, 기하학적, 철학적 내용은 앞으로 우리가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태초에 혼돈이 있었다.

혼돈이란 뜻을 가진 카오스chaos는 자연현상에서의 혼돈과 무질서에 대해 연구하는 이론이다.
카오스 이론은 단순한 수학적, 물리학적 학문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쉽게 연결 지을 수 있으며 다양한 학문에 적용시켜 볼 만큼 폭이 넓은 이론이라 할 수 있다.
도대체 카오스 이론이 어떠한 것이길래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고 있는지 궁금지 않습니까?

 

 

 

 caos1.gif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한복음)라는 구절을 생각하며 그렸음직한 옆의 작품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고 있는 카오스 이론을 잘 설명 해주고 있습니다.
간단한 기하학적 도형이 복잡한 유기적 형태로 변하고 있는 그림의 내용은 저 멀리 오랜 옛날 피타고라스의 신비주의 사상과 폴라톤의 윤회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동양의 혼돈

도가(道家)의 대표적인 사상가인 장자(莊子)의 응제왕(應帝王)편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옛날 옛적에 남쪽 바다의 왕과 북쪽 바다의 왕이 있었다. 어느날 두 왕은 혼돈(混沌)의 땅에서 만났는데 혼돈은 이 두 왕을 잘 대접해 주었다.
두 왕은 혼돈의 친절에 감명 받아 감사의 선물을 주기로 했다.
두 왕은 의논하기로 사람은 누구나 일곱 구멍을 가지고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이 혼돈에만 그게 없음을 생각하여 혼돈에게 인간들처럼 7개의 구멍을 뚫어 주기로 했다.
그래서 매일 한 개씩의 구멍을 뚫어 주었다. 하지만 마지막 7일째 구멍을 뚫어 주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南海之帝爲 . 北海之帝爲忽. 中央之帝爲沌.
與忽. 時相與遇於渾沌之地. 渾沌待之甚善.
與忽謀報渾沌之德. 曰. 人皆有七竅. 以視聽食息. 此獨無有.
嘗試之鑿. 日鑿一竅. 七日而渾沌死

《莊子》〈內篇〉, "應帝王"

 

 

 

 

 

장자 (莊子/BC 369~BC 289?)

중국 고대의 사상가. 제자백가(諸子百家) 중 도가(道家)의 대표자이다. 성은 장(莊). 이름은 주(周). 송(宋)의 몽읍(蒙邑:河南省商邱縣 근처) 출생. 정확한 생몰연대는 미상이나 맹자(孟子)와 거의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것으로 전한다. 관영(官營)인 칠원(漆園)에서 일한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는 평생 벼슬길에 들지 않았으며 10여 만 자에 이르는 저술을 완성하였다. 초(楚)나라의 위왕(威王)이 그를 재상으로 맞아들이려 하였으나 사양하였다. 저서인 《장자》는 원래 52편(篇)이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것은 진대(晉代)의 곽상(郭象)이 산수(刪修)한 33편(內篇 7, 外篇 15, 雜篇 11)으로, 그 중에서 내편이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한다.

서양의 혼돈

기원전 8세기에 고대 그리스의 시인 헤시오도스Hesiodos는 신통기Theogoneia에서 질서 정연한 우주가 생기기 이전에 큰 혼돈상태인 카오스(khaos, 그리스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카오스는 '망망한 허공'이란 뜻으로 쓰여 졌습니다.
카오스로부터 에레보스(어둠)와 뉴크스(밤), 가이아(대지), 타르타로스(저승)이 태어났으며 이들로 부터 아이텔(하늘의 빛, 정기)과 헤메라(땅의 빛, 낮)가 만들어 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질서의 세계인 코스모스가 생겼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있어 혼돈은 비밀에 쌓인 어떤 것으로서, 질서 있는 세계에 앞서 있는 우주의 최초 원인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사실 자연의 세계는 선형적인 사고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연의 배경에는 분명히 전통적인 환원주의적 사고 방법만으로는 인식 불가능한 어떤 숨겨진 영역이 존재할 것이라 생각해 왔을 것입니다.
오늘날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이 등장한 이래 고전 물리학적인 사유방법이 어떤 한계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의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혼돈의 문제가 과학의 연구 대상으로 제기된 것은 새로운 과학방법을 요구하는 현대의 시대정신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서양의 혼돈사상 인식의 비교

동양의 혼돈은 분석적 지식에 대비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의미로 이 세상의 가장 근원적이며 이 우주의 질서라고 여겼습니다.
장자의 응제왕편에서 서술한 것 처럼 혼돈과 애매성은 그 자체로 내버려둬야지 그곳에 인위적인 작위성을 가하면 생명력을 잃어버린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서양의 혼돈은 코스모스의 창조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였으며 그들의 철학과 과학은 질서와 합리성 위에 이루어 졌습니다.
질서와 법칙에 대한 연구는 서양의 과학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오늘날 동양보다 서양의 과학이 발전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서양의 혼돈에 대한 공통점도 찾을 수 있습니다.
즉 카오스란 혼돈, 무질서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무질서의 정반대인 질서가 필연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카오스는 무한한 질서를 내포하고 있으며, 풍부한 새로운 구조를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자기조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 속에 무한한 창조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혼돈과 질서의 반복적인 패턴이 프랙탈이며 그 속에는 삼라만상이 꿈틀대고 있으니

 

 

출처 : frac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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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 론
초고속 인터넷망의 보급과 웹2.0 이후 참여, 공유, 개방(확산)의 성격이 더욱 강화된 집단네트워크서비스인 SNS(Social Network Service) 사이트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SNS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많은 사이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때 기초 구성단위가 되는 개개의 사이트들은 오프라인 시장을 구성하는 개인소비자로 간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사이트들을 오프라인 시장에서처럼 세분화하고 유목화하는 것은 SNS의 세분시장 별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긴요하다. 그러나 현재 SNS 사이트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논문은 SNS 사이트를 Market으로 간주하고 이를 프랙탈(Fractal) 이론에 기초해 세분화하는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2. 프랙탈 이론의 자기유사성 기반으로 시장분류 제안
시장을 세분화 하는 일반적 기준으로는 인구통계학적, 사회심리학적 및 감성학적 기준 등 이 있다. 그러나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정보가 제한되어 있는 SNS 상에서는 기존의 방법을 사용하기 힘들다. SNS처럼 개인에 대한 정성적 정보가 제한되어 있고 정보취득을 위한 접근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는 정량적 정보의 패턴을 분석하는 확률적 방법이 효과적이다. 예컨대 SNS 상에서 개개의 사이트들이 연결되어 있는 양상 속에서 확률적으로 어떤 규칙성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SNS를 여러 단위로 세분화할 수 있다.
SNS의 사이트 연결양상을 분석할 수 있는 틀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프랙탈(Fractal) 이론이다. SNS기반 사이트들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규칙의 하나는 콘텐츠별 자기 유사성과 공급자별 또는 수요자별 자기유사성인데 이는 프랙탈 이론에서 말하는 자기 복제성과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프랙탈 이론을 기반으로 한 시장 세분화는 정성적 정보가 제한되어 있는 시장에서 가장 적합한 시장 세분화 전략의 하나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2-1. 프랙탈 현상이란?
일반적으로 프랙탈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로 꼽는 것이 [그림2-1] 같이 양치류이다. 미시적으로 본 양치류의 모습은 거시적형태와 매우 닮아있다. 이렇게 미시적 형태와 거시적 형태가 서로 유사한 형태로 반복되는 것을 프랙탈 현상 혹은 프랙탈 특성인 자기유사성이라 한다. 이런 프랙탈 현상들은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밤하늘을 가르는 번개, 복잡한 나무 그리고 우리가 자주 먹는 브로컬리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을 수 있다.

 


 양치류.jpg 

[그림 2-1] 양치류

 

 

 

프랑스의 수학자인 만델브로트(Mandelbrot)가 1967년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프랙탈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한 이후 프랙탈은 물리, 지리, 건축, 철학, 예술, 의학 등의 거의 모든 분야에 있어 주목 받는 연구 분야가 되었다. 최근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서 혼돈과 무질서에 관련된 연구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혼돈의 무한한 반복적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 규칙적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규칙적인 구조는 일반적인 혼돈역학에서 뿐 아니라 다양한 자연계에서도 공통적으로 관찰된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이를 이용한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프랙탈은 물체를 아무리 크게 확대를 하거나 또는 무한대로 축소하여 현미경으로 들여다 볼 정도로 세분한다 할지라도 본래 물체가 가지고 있던 원래의 모습을 잃지 않고 계속 유지된다는 이론이다.  [그림2-2]과 같이 스스로를 계속 복제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복 작용을 통해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세분화된 모양은 [그림2-2]과같이 원래의 형태와 동일한 모양의 자기 유사성을 갖는다.

 

fractal.jpg 

[그림 2-2] 프랙탈이미지

 

 

2-2. SNS의 Network 형성 과정은 프랙탈구조와 매우 유사하다.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과 웹2.0이후 참여, 공유, 개방(확산)의 성격을 선호하는 개인들이 모여 SNS를 구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개인 자체가 콘텐츠 공급자(제작자)이자 곧 수요자이며 이런 양면성 혹은 상호작용성 덕분에 다량의 콘텐츠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창출되어 가고 있다. 웹2.0이 주장하는 살아있는 웹, 인간중심의 웹이라는 기본 개념은 디지털콘텐츠분야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집단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로 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에게서 생성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들은 더욱 복잡다단해지고 있다.  웹2.0을 대표하는 블로그, UCC 등의 참여 사이트들과 웹3.0으로 진화하고 있는 facebook, 싸이월드등 인맥관리로 대표되는 SNS(집단네트워크 서비스)  콘텐츠들은 하루에도 수억 건의 콘텐츠들이 생성되고 있다.
자신이 찍은 사진으로 미니홈피를 채우고 있는 싸이월드는 사진 UCC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니홈피에 올려져있는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연결된 관계들 사이에 풍부한 콘텐츠들로 서로 소통하고 있는 공간이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무한 반복적인 퍼나르기와 무한 복제가 더해진다면 더욱 복잡한 형태를 띄게 된다.
다시 말해 아주 단순한 행동 즉, 콘텐츠의 업로드와 사진 퍼나르기와 같은 행동들이 모여 거대하고 복잡한 싸이월드 그물망을 형성한다는 말이다.
프랙탈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스스로를 계속 축소 복제하여 끝없이 이어지는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라 했고 세분화된 모양은 원래의 형태와 동일한 자기 유사성을 갖는다했다.
SNS 네트웍에서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공통의 관심사일 수도 있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일 수도 있다. 때론 상성(相性)에 따라 상이한 성격의 것들이 네트워킹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다 지엽적인 유사성 판단 기준도 SNS 상에서는 작동하는 것 같다. 예컨대 외모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네트웍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런 유사성에 의해 콘텐츠 공급자로써의 나 자신과 콘텐츠를 퍼다 나르는 수요자는 네트웍의 기초단위가 되는 쌍방향적 네트웍을 형성한다. 이런 네트워킹이 반복되고 추가되면서 SNS는 자기 닮음을 바탕으로 한 속성의 콘텐츠들을 무수히 만들어 내게 되고 서로 인맥을 형성하게 된다.
이런 콘텐츠들은 다시 유사한 다른 콘텐츠 공급자들과 인맥으로 연결되어 다시 유사한 형태로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태그(Tag) 달기라는 태깅(Tagging)은 유사한 콘텐츠들을 한곳을 모으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서 유사한 컨텐츠 공급자간 또는 수요자간에 새로운 인맥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된다.
결국 공급자가 올린 사진은 공급자와 유사한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고 그 생산된 콘텐츠는 다시 공급자와 유사한 수요자에 의해 복사되어 유사한 콘텐츠공간에 제 생산되어 유사한 콘텐츠 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3. 결 론
집단네트워크서비스로 대표되는 SNS 기반 사이트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는 현상은 프랙탈 구조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콘텐츠와 콘텐츠, 공급자와 공급자 그리고 수요자와 수요자 또는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자기 닮음 현상인 자기 유사성을 보이고 있다. 또 일촌 또는 이웃이라는 연결고리로 자기유성들 끼리 거미줄처럼 치밀하게 연결되고 묶여지고 있다. 콘텐츠의 태그달기인 태깅에 의해서  콘텐츠들도 반복성과 순환성을 나타내며 무한 급수적으로 콘텐츠가 달라붙고 연결되고  있다.  하나의 키워드 즉 태그를 뽑아낼 경우 고구마 뿌리처럼 고구마가 줄줄이 끌려나오는 현상을 예측할 수 있게 되는 이런 현상들이 혼돈과 무질서를 근거로 한 프랙탈 이론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NS 공간에서 활동하는 공급자 및 소비자들은 자기와 유사한 사람들과 인맥을 맺게 되고 그 인맥은 다른 사람들과도 비슷한 자기유사성을 유지하며 인맥을 맺어지게 된다. 프랙탈 현상에서 보듯이 서로 맺고 있는 인맥 밑으로 또는 인맥위로 올라가더라도 비슷한 관심사들과의 연결고리로 복잡한 거미줄 형태를 취하게 될 것이다.
결국,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은 공통된 관심사 또는 유사한 그룹간의 연결고리라는 것이다. 이것들은 Tag달기를 통한 태깅과 이웃(일촌) 및 서로 이웃등을 통하여 유사성과 자기닮음을 끊임없이 만들어 가고 있다.
프랙탈 현상을 닮은 SNS 세분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첫째, 자기 복제의 기초단위가 되는 기본 형, SNS상에서는 최소 태깅 네트워크 혹은 태깅 프리미티브(primitive)를 파악해야 한다. 둘째,  최소 프리미티브가 몇 차례나 반복되는 지를 파악하기 위한 복잡도 분석이 있어야 된다. 마지막으로 태깅 프리미티브의 어떤 노드(nod)에서 다른 프리미티브와의 네트워킹 혹은 자기 반복이 시작되는지를 확률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문제가 성공적으로 해결된다면 SNS세분화를 위한 기초개념은 마련된 셈이고 SNS 상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방법과 내용에서 모두 경제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이미란, 기하학적 형태표현에 관한 연구, 일러스트레이션학연구, 제15호, 2004

•김옥경, 프래탈아트의 조형적 제안에 대한 고찰, 제25호, 2003

•박보석, 웹2.0 시대의 위젯 아이콘 디자인 진화에 관한 연구, 석사학위, 2007

•네이버, http://navercast.naver.com/science/image/716

 •http://www.cgtool.com

•마케팅사관학교, You! UCC, 2007

•안광호, 전략적 브랜드관리이론과응용-3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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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석 Park, Bo-Seok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박사과정

 

지상현 Jee, Sang-Hyun

한성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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